2013년 중국 베이징 ISPRM
우연찮게 본 CD에서 작년 중국 ISPRM 사진이 나왔다.
유방과 항우에 나라, 최근에는 모택동과 장개석이 유방과 항우의 싸움을 다시 보여준 신중국 건설기. 유소기, 팽덕회, 덩샤오핑.... 수백년 후에는 유방과 항우 열전 못지 않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인생은 조건에 맞추지 않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 대륙에서 이른 더위에 고생했으며, 무엇보다도 윗 어른을 모시고 다니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알았던 그런 여행이었다.
중국에서는 재활의학이라고 하지 않고 강복의학이라고 한다. 건강을 회복한다는 뜻이다. 중국은 복의 발음을 "Fu"라고 한다. 더나은 미래라는 뜻에서 Fu를 강조한 듯 하다.
농아의 천수천음 관음무, 귀가 들리지 않는데,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무희들의 모습을 보고, 조건을 극복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인간 조건임을 절실히 깨닫는다.
중국 국가회의 중심.이곳이 학회장이었다. 워낙 건물이 거대해서, 루산회의에서 모택동이 주자파들이 정권을 잡으면 농민들에게 군복을 입혀 다시 게릴라전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을 때,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학회 발표장에서 포스터와 함께 - 사진으로 보니 많이 늙었다. 그러나 생노병사의 법칙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는 없는 법
학회의 어른들과 함께. 상철이 형, 장현정선생님. 박윤길선생님. 김봉옥회장님. 경희대 김희상 교수님, 이삼규 교수님, 김덕용 선생님. 좌우로 나와 충남대 손민균 선생님. 나도 이제 한 몫을 하고 있다.
이화원에서 전공의들과 교수님과 함께 -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마지막날 만리장성 투어에서, 중국은 말그대로 거대한 대륙이었다.
존경하는 은사님이신 강성웅교수님과 사모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