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his is the New Yorker's Life

처음 산 카메라로 나간 Washington hight 출사

Re-Happy-Doc 2016. 10. 11. 05:31

이틀간 비가 오더니만, 그 사이에 어느덧 공기는 겨울의 그것이었다. 바람은 그렇게 매섭게 몰아치지 않지만,  들이 쉬는 공기는 매우 차가워졌다. 



우리집에서 본 풍경, 익숙한 풍경이나, 날이 맑은 관계로 색다르다. 멀리 워터 타워가 보인다. 

앞에 왼쪽에 있는 건물은 중학교 건물이다. 주로 아침에 히스패닉 출신 청소년들이 등교를 하는 것을 본다. 

좌측 건물은 초등학교 건물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마주보고 있다. 여기는 이민자의 2세가 많은지, 조금 더 걸어가면 초등학교 건물이 한개 더 있다. 

집앞을 나와서, 주유소 옆에서 

내가 아침에 주로 출근하는 길이다. 건물이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하늘색과 대비되어 산뜻하다. 

월요일, 수요일 영어 공부하러 갈 때 주로 가는 길이다. 

집옆, 공원, 여름에는 아침마다 달리기를 했었는데, 요즘에는 날씨가 추어져서 자제하고 있음 

공원지기가 불을 끄지 못했나 보다. 아침 10시쯤에 촬영하였는데, 아직도 불이 켜져 있음

 뉴욕이 도시화가 되자, 식수난이 발생하여, 이쪽 다리를 타고 뉴욕 북쪽에서 맨하탄의 지금 Central park 내의 저수지까지 물을 이어주는 다리로 1848년 만들어 졌으며 High bridge라고 불리운다. 

집앞에서 보이던 Water tower가 가까이 보이다. 


성조기 밑의 건물 전체가 New York Presbyterian Hospital, Columbia medical Center이다. 여기는 성조기를 공공기관마다 게양한다. 


응급실은 반대쪽에 있는데, 여기에 주로 Ambulance 차량만 세워두는 곳이다. 


치과대학 건물, 

내가 6개월 있었던  Neurological Institute, 여기는 신경과, 신경외과, 물리 치료 및 작업치료학과가 여기에 모여 있다.

현재 있는 New York State Psychiatric Institute. 정신과 건물인데, 뉴욕 주 정부에서 제공한 건물을 Columbia University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소속이 달라, 여기에 출입을 하려면 별도의 출입증이 필요하다. 

새로 지은 의과대학 건물, George Washington bridge가 잘보이나, 오늘 공휴일이라서 문을 닫아 놓아 출입을 하지 못함. 

길건너, 뉴저지, 원래 앞에 보이는 저 건물에 입주하려 했으나, 월 2800불이어서 패쓰, 강하나 차이라도, 길 건너는데 매일 15불이 들어, 오기가 매우 불편함.

오늘이 미국으로 치자면 개천절이 아닐까 싶다.Columbus day. Columbus가 미 대륙을 발견한 것을 기념하는 공휴일로, George Washington Bridge에서도 성조기가 보인다. 근데, 누가 저기에 큰 성조기를 매달았을까? 

강건너, 뉴저지. 마치 느낌은 강남에서 강북, 그러니 지금 용산 정도 바라보는 느낌? 




부활의 회상 II를 들어보면, 마지막에 공원에서 애 들이 노는 소리가 들린다. "야 이거 내꺼야~ 나 좀 빌려줘" 그 이야기가 들리는 듯 하다. 


여기 공원의 놀이터 시설도 George Washington bridge를 흉내낸 듯 하다. 



햇빛을 쬐고 있는 고양이들, 원래는 5마리가 줄을  지어 있었으나, 사진을 찍으려 하니 경계를 해서, 두마리만 찍었다. 모양을 보니, 형제인듯 ㅋㅋ

누가 예쁜 인형을 이렇게 매달았을까? 

삶과 죽음은 평등하고 공평하다. 여기 Domenican Hispanic area에서 누가 돌아가셨나 보다. 근데, 꽃은 화려하기가 그지 없다. 영정 사진도 방긋 웃는 모습이고, 옆에 초도 그냥 초가 아니라 마리아성모 초이다. 여기서는 초가 유리병안에 담겨져 있어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다. 좋은 것은 끝나기 마련이고, 끝나면 좋은 일이 있기 마련이고, 삶이 끝나면 죽음이고. 또 그게 자연스러운 것이고  

여기가 우리집. 항상 나는 나를 보지를 못한다. 그게 인간이 가진 공평한 한계점이다. 항상 우리집에서 밖에서만 보았다. 그러나 오늘 출사의 마지막은 우리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