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3: 뇌졸중 재활치료는 무엇을 말하는 것이고 재활치료는 어떻게 구성이 되지요?
보통 급성기 뇌졸중 치료가 끝나면, 재활의학과에 전과되어서 치료를 받습니다. 물론 신경과나 신경외과에서도 급성기 재활치료를 받지요. 그러나 여기서의 재활치료는 본격적인 재활치료라기 보다는, 뇌졸중 이후에 발생하는 합병증 발생 예방에 더욱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비가 온 쪽이 움직이지 못하니 관절이 굳게 됩니다. 그러면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발생하게 되지요. 또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욕창도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급성기는 본격적인 재활치료를 받기 위한 전단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뇌졸중이 가볍게 발생한 사람일 경우에는 재활의학과에 전과도 되지 않고 바로 퇴원하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주로 뇌졸중의 원인을 밝히는데 치료의 초점을 두게 되어 재발 방지를 위한 진단과 치료에 초점이 맞추어 지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든, 비수술적 치료든, 뇌경색이든, 뇌출혈이든 어떤 것과 상관없이 급성기 치료가 끝나게 되면, 재활의학과로 전과를 하게 됩니다. 재활의학과에서는 환자의 다양한 부분을 분석합니다. 환자의 대뇌에서 주로 관장하는 인지기능 평가와 언어 평가, 소뇌가 관장하는 균형 평가, 사지 근력과 관절 운동 범위 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환자가 독립적인 일상생활 어떤 일상동작 수행의 장애가 있는지 평가를 하게 됩니다. 밥은 떠먹여 줘야하는지, 씻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소변은 가리는 지 여부 등 기본적인 인간으로써 독립적으로 생활이 가능한지에 대한 일상동작수행 평가를 하게 됩니다. 즉 우리가 성적이 나아졌다고 하면, 원래 성적을 알아야 되겠지요. 환자들 마다 모두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재활치료는 사회사업가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환자의 가정환경, 경제적 상태 등을 알아야지, 환자와 가족에게 향후 치료계획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여 보면, 뇌졸중 재활치료는 크게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인지재활치료, 사회사업평가로 나누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