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인 동조궁에는 유명한 원숭이 조각상이 있다.
이 조각상은 마굿간 위에 있다고 하는데, 인생을 원숭이에 빗대어 형상한 것이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산자루 "세 마리 원숭이" 상인데, 나쁜 것은 보지말고, 나쁜 것은 말하지 말고, 나쁜 것은 듣지 말라는 것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반대로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말하고, 좋은 것만 들어라는 뜻- 그것이 성장기에 교육이라는 것이다.
전체를 보면 수만대 이어지는 톱니바퀴처럼 이어 지는 윤회의 고리, 그 어떤 인간도 반복하는 수천년의 일상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요즘, 문득 내가 왜 사는지, 이 윤회의 고리에서 어디쯤 있는지,
멍할 때가 있다.
인과 연, 업보의 사슬에서 벋어날 수는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