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남기신 글 중에 하나가 "일기일회(一期一會) "라는 것이 있다. 인생은 모든 순간들의 연속이며, 그 순간들이 하나의 인생이 된다.
흔히들 바둑을 인생과 비교를 많이 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일수불퇴, 한 번 떨어진 돌은 다시 주어담지 못하며, 그 전생으로 인해 오늘이 있고 오늘로 통해서 내일이 있는 것이다.
실상, 일기일회는 불교에서 나온 말은 아니다. 일본 전국시대의 차명인인 센리큐(千利休)가 전장을 떠나보내는 장수들에게 차를 다려 주면서 가진 마음가짐을 말하는 것이였다. 이제 내 앞에 마주 앉은 이 사람은 다시 볼 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에서 지극 정성으로 차를 다려낸 것을 말한다.
스티브잡스가 2005년도 스탠포드 졸업식에서 한 말 중에 자신이 거울을 바라보면서 내가 내일 당장 죽는다고 할때, 오늘 치열하게 살아가는가?에 대새서 묻지 않았다고 하지 않는가?
걷다 걷다보면 산 정상에 오르듯이, 살다 살다 보면 어느덧 모든 인간은 죽음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므로 오늘 내가 딛는 발자국 발자국 하나가 한 번밖에 없는 기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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