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는 연수 온 병원은 New York Presbyterian Hospital이며, 이 병원은 New York Hospital과 Presbyterian Hospital과 합병해서 생긴 병원이다. 흔히 뉴욕 장로교 병원이라고 하는데, Weil Connell medical college와 college of Physician and Surgeon, Columbia University의 교육병원이다.
내가 흔히들 전공의들에게 하는 말이 자기 이름 석자를 쓰기가 가장 어렵다고 말한다. 세상에 자기 존재감 있는 자기 이름을 남기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미국에서는 부자들이 돈을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보다는 자기 이름을 남기고 병원이나 복지 시설에 기부를 많이 한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부자들은 싫어하지 않고 존경을 한다. 뉴욕과 뉴저지의 수도비는 무료인데, 이는 백년전 록펠러가 수도 시설을 지으면서 가정에는 무료로 공급하기 때문이다.
Irving 부부는 7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데, 식음료 사업으로 번 돈을 Columbia University에 많이 기증을 해 이제 병원이름이 New York Presbyterian Irving Hospital과 Columbia University Irving medical center로 바뀌었다.
나는 미국의 Severance 씨가 가장 크고 아름다운 장사를 했다고 생각한다. 동양의 변방의 병원 건립을 위한 돈을 기부하여 아름답고 자랑스런 자기의 이름이 수백년동안 지속되게 하고 우리나라에서 서양 의료의 시작을 만들었다. 그가 기부를 해서 세브란스병원을 만들었고, 시간이 흘러 재활의학과가 만들어지고 120년 후 내가 세브란스 재활의학과 수련을 받아서 재활의학과 의사가 되었고, 그래서 2016년 미국의 Columbia University Medical Center에 연수를 와서 Columbia University Irving Medical Center로 이름이 바뀌는 것을 보게 되었다.
나는 미국에서 그 처음- 세브란스를 다시 보게 되었다. "Thank you Mr. Severance"
http://www.wsj.com/articles/SB1000142405270230383020457744473409428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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